시작하며 : 투자의 첫 단추, 나에게 맞는 옷을 입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처음 주식 계좌를 만들고 증권사 앱을 켰을 때의 막막함을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겁니다. 주변에서 어떤 종목으로 돈을 벌었다더라, 지금은 무조건 이 주식을 사야 한다더라 하는 소문에 휩쓸려 매수 버튼을 누른 경험, 저 역시 피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남들이 좋다고 해서 산 주식은 가격이 조금만 떨어져도 밤잠을 설치게 만들더군요. 결국 주식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고 꾸준히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남의 말이 아닌, 내 투자 성향에 맞는 종목을 스스로 골라내는 눈이 필요합니다.
그 기준을 세우기 위해 가장 먼저 이해해야 하는 핵심 개념이 바로 가치주 성장주 두 가지 갈래입니다. 주식 투자를 조금만 공부해 보셔도 이 두 단어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으실 텐데요. 오늘 이 글에서는 가치주 성장주 뜻을 단순히 사전적으로만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현재 돈을 잘 버는 회사와 미래에 돈을 잘 벌 회사의 차이를 일상적인 비유를 통해 아주 쉽게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글의 첫 10%를 읽으시는 지금, 이미 여러분은 성공적인 투자의 절반을 시작하신 것과 다름없습니다. 끝까지 읽어보시면 가치주 성장주 중에서 내 성향에는 어떤 것이 맞는지, 그리고 실제 종목은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명확한 해답을 얻어 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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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워런 버핏을 꿈꾸다 응급실에 실려 갈 뻔했던 그해 가을, 내 진짜 투자 DNA를 깨닫다
주식 입문 3년 차, 저는 위대한 가치투자자들의 철학에 깊이 심취해 있었습니다. 흙 속의 진주를 찾아내겠다는 일념으로 매일 밤 재무제표를 파고들었고, 마침내 장부상 자산 가치보다 주가가 턱없이 낮게 거래되는 전형적인 저평가 주식을 발견했습니다. PBR은 0.3에 불과했고 금고에는 현금이 넘쳐나지만 시장의 관심에서는 철저히 소외된, 늙고 지루한 지방의 제조업체였습니다. 저는 이 회사의 진가를 언젠가 시장이 알아줄 것이라는 굳은 믿음으로 여윳돈을 모두 쏟아부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제 타고난 심리적 기질을 완전히 간과한 오만의 시작이었습니다.
2년이라는 기나긴 시간 동안 그 주식은 마치 심정지 환자의 모니터처럼 미동조차 없었습니다. 큰 손실이 난 것은 아니었지만, 제가 1퍼센트 남짓한 배당금에 만족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동안 밖에서는 혁신이라는 타이틀을 단 낯선 성장주들이 하루가 다르게 텐배거를 찍으며 하늘로 치솟고 있었습니다. 나는 왜 이 미련한 돌덩어리를 안고 있는가, 나만 벼락거지가 되었다는 극심한 박탈감과 조바심이 매일 밤 저를 괴롭혔습니다. 가치투자라는 고상한 포장지 속에서 제 속은 이미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저는 이성의 끈을 놓아버렸습니다. 2년을 꾹꾹 버틴 가치주를 본전에 내던지듯 팔아치우고, 당시 시장을 광기로 몰아넣고 있던 한 소프트웨어 테마 대장주에 불나방처럼 올라탔습니다. 펀더멘털은 무시한 채 오직 미래의 폭발적인 성장 스토리와 차트만 믿고 뛰어든 것입니다. 매수 직후 주가는 며칠간 미친 듯이 올랐고, 저는 드디어 투자 수익의 짜릿함을 맛본다며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그 얄팍한 환희는 불과 일주일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미국발 금리 인상 이슈가 터지자마자 그 핫했던 성장주는 하루에 15퍼센트, 20퍼센트씩 무자비하게 폭락하기 시작했습니다. 2년간의 얌전한 가치투자 시절에는 단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끔찍한 변동성이었습니다. 장이 열리는 오전 9시만 되면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요동치고 손발에 식은땀이 흘렀습니다. 며칠 뒤 극심한 흉통과 호흡 곤란을 느껴 찾아간 병원 응급실에서, 저는 제 증상이 주가 폭락으로 인한 극도의 스트레스성 공황 발작 초기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링거를 맞으며 누워있던 그제야 저는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애초에 저는 5년의 지루함을 묵묵히 견딜 수 있는 성인군자 같은 인내심도, 반토막이 나는 계좌를 보며 기업의 미래를 긍정할 수 있는 야수 같은 심장도 없는 아주 평범하고 예민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저 가치주가 안전한지, 아니면 성장주가 수익률이 더 좋은지만을 따지며 이분법적으로 종목을 고릅니다. 하지만 제 처절한 응급실행 에피소드가 증명하듯,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투자는 내 타고난 심리적 기질과 정반대되는 주식을 억지로 끌어안고 있는 것입니다. 헐렁한 바지나 숨통을 조이는 셔츠를 입고 마라톤을 완주할 수 없듯, 주식 역시 내 마음이 가장 편안하게 숨 쉴 수 있는 핏을 찾는 것이 모든 기업 분석에 선행되어야 합니다.
수천만 원의 기회비용과 잃어버린 건강을 맞바꾸며 멍투성이로 터득한 이 귀중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오늘 여러분이 남의 옷을 입고 시장에서 고통받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내 진짜 투자 성향을 진단하고 그에 딱 맞는 종목을 세팅하는 3가지 현실적인 비법을 낱낱이 공개하겠습니다.
가치주 성장주 뜻: 현재의 캐시카우 vs 미래의 유니콘

가치주 성장주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가 흔히 접하는 부동산에 비유해 보겠습니다.
상상해 보세요. 구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낡은 4층짜리 상가 건물이 있습니다. 건물은 허름하지만 유동인구가 꾸준해서 매달 꼬박꼬박 높은 월세가 들어옵니다. 반면, 도시 외곽에 허허벌판인 땅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없지만, 5년 뒤에 대규모 신도시와 지하철역이 들어선다는 확실한 계획이 잡혀 있습니다.
여기서 매달 안정적으로 월세(현금)를 창출하는 구도심의 낡은 상가가 바로 ‘가치주’입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들어오는 돈은 없지만 미래의 폭발적인 시세 차익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허허벌판의 땅이 ‘성장주’입니다. 가치주 성장주 투자는 결국 이 두 가지 매물 중 어디에 내 돈을 베팅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과정입니다.
가치주는 현재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이나 가지고 있는 자산 규모에 비해 시장에서 주식 가격이 저렴하게 거래되는 기업을 말합니다. 주로 전통적인 산업군인 은행, 철강, 건설, 필수소비재 기업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미 사업 모델이 안정화되어 있어 폭발적으로 회사가 커지기는 어렵지만, 꾸준히 돈을 잘 벌기 때문에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두둑하게 챙겨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대로 성장주는 현재의 이익보다는 미래에 얼마나 회사가 커질 수 있는지, 그 잠재력에 시장이 높은 점수를 주는 기업입니다. IT 기술, 인공지능, 전기차, 바이오 등 시대를 주도하는 혁신 산업에 속한 기업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들은 지금 당장 번 돈을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나누어주기보다는, 공장을 짓고 연구개발(R&D)을 하는 데 재투자합니다. 미래에 돈을 엄청나게 벌어들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 실적에 비해 주식 가격이 상당히 비싸게 거래되는 편입니다.
가치주 성장주 차이점: 수익 모델과 주가 변동성
가치주와 성장주를 구분하는 가장 큰 기준은 현재의 실적과 미래의 가능성 중 어디에 더 비중을 두느냐에 있습니다. 가치주는 현재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이나 보유한 자산에 비해 주가가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는 종목을 의미합니다. 대개 성숙기 산업에 속하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배당을 제공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성장주는 현재의 이익보다는 미래의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에 기대를 거는 종목입니다. 정보기술(IT), 바이오, 신재생 에너지와 같은 혁신 산업에 주로 포진해 있으며, 이익을 주주에게 돌려주기보다는 재투자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표 : 가치주와 성장주의 주요 특징 비교
| 구분 | 가치주 (Value Stocks) | 성장주 (Growth Stocks) |
|---|---|---|
| 주요 특징 | 내재 가치 대비 저평가된 상태 | 평균보다 높은 매출/이익 성장률 |
| 주요 지표 | 낮은 PER, 낮은 PBR, 높은 배당수익률 | 높은 PER, 높은 PBR, 높은 PSR |
| 자금 운용 | 주주 환원(배당, 자사주 매입) 중심 | R&D 및 시설 확충을 위한 재투자 중심 |
| 투자 수익 | 배당 수익 및 주가 정상화에 따른 차익 | 자본 이득(주가 상승) 위주의 수익 |
| 대표 산업 | 금융, 건설, 철강, 유틸리티 등 | 테크, 플랫폼, 바이오, 2차전지 등 |
금리 환경은 가치주와 성장주의 수익률 향방을 결정짓는 결정적인 요소입니다. 성장주는 미래에 발생할 수익을 현재 가치로 끌어와 평가받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면 할인율이 높아져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반대로 금리 상승기에는 실체가 있는 자산과 현재의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가치주가 상대적으로 방어력을 가집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단순히 종목의 우수성만을 볼 것이 아니라, 현재 경제가 저금리 국면인지 혹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 인상기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가치주 성장주 두 그룹은 시장의 환경 변화에 따라 완전히 다른 움직임을 보입니다. 이 차이를 명확히 알아야만 시장이 흔들릴 때 멘탈을 지킬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차이는 수익을 내는 방식입니다. 가치주는 주가의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주가가 오르는 속도는 답답할 정도로 느릴 수 있지만, 매년 통장에 꽂히는 쏠쏠한 ‘배당금’이 든든한 방어막 역할을 해줍니다. 반면 성장주는 배당을 거의 주지 않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로지 내가 산 가격보다 주식이 비싸졌을 때 파는 ‘시세 차익’만이 유일한 수익 창출 방법입니다. 따라서 가치주 성장주 투자 시 기대하는 수익의 형태부터가 다릅니다.
두 번째는 금리(이자율)에 대한 민감도입니다. 이 부분은 실전 주식 투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시장의 금리가 올라가면 성장주는 큰 타격을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장 기업들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은행에서 막대한 돈을 빌려야 하는데, 이자가 비싸지면 그만큼 회사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안전한 은행 예금 이자가 높아지면,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미래의 꿈을 좇는 성장주에 투자할 매력이 떨어집니다. 반면 금리가 오를 때 가치주(특히 금융주 등)는 오히려 수익성이 좋아지거나 튼튼한 현금 흐름 덕분에 시장의 피난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주가 변동성, 즉 위험의 크기입니다. 가치주 성장주 중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쪽은 단연 성장주입니다. 성장주는 회사의 비전 하나로 주가가 높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회사가 약속한 미래를 보여주지 못하거나 실적이 조금만 예상치를 밑돌아도 주가가 반토막 나기 일쑤입니다. 반대로 가치주는 이미 돈을 잘 벌고 있는 실체가 있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져도 어느 정도 하방이 꽉 막혀있는 듯한 심리적 안정감을 줍니다.
내 투자 성향에 맞는 종목 고르는 법: 나는 어떤 투자자인가?
그렇다면 가치주 성장주 중에서 나는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요? 주식 종목 고르는 법의 첫 번째 단계는 바로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것입니다. 제 경험상 이 과정을 생략하고 남을 따라 사면 백전백패하게 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스마트폰 증권 앱을 하루에 한두 번만 확인하고, 본업에 충실하면서 은행 이자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과 마음의 평화를 원하신다면 가치주 투자가 적합합니다. 자산의 규모가 이미 어느 정도 커서 원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거나, 은퇴가 가까워져 정기적인 현금 흐름(배당)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기업의 실적 발표나 재무제표의 숫자를 꼼꼼히 확인하고,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듯 기업의 본래 가치보다 싼 타이밍을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반면, 세상을 바꿀 새로운 기술이나 트렌드에 관심이 많고, 당장 주가가 마이너스 30%가 되더라도 5년 뒤 10배 오를 수 있다는 회사의 비전을 뚝심 있게 믿을 수 있는 분이라면 성장주 투자가 제격입니다. 매달 들어오는 현금 흐름보다는 자산을 폭발적으로 증식시켜야 하는 2030 젊은 세대나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분들에게 잘 맞습니다. 성장주를 고를 때는 과거의 실적보다는 경영자의 비전, 해당 산업이 앞으로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 시장의 파이를 분석하는 통찰력이 더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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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주 성장주 실전 주식 종목 고르는 법: 숫자에 숨은 비밀
이제 내 성향을 파악했다면, 실제로 시장에 수많은 주식 중 가치주 성장주 구분을 어떻게 하고 옥석을 가려내는지 알아야 합니다. 이때 가장 많이 쓰이는 마법의 지표가 바로 PER과 PBR입니다. 용어가 영어라 어려워 보이지만 개념만 알면 아주 쉽습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이 회사가 현재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몇 배로 평가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만약 A라는 회사가 1년에 1억 원을 버는데 회사의 전체 몸값(시가총액)이 10억 원이라면 PER은 10배입니다. 보통 가치주는 이 PER이 10배 이하로 매우 낮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돈을 잘 버는데 주식은 싸다는 뜻이죠. 반대로 혁신적인 성장주는 PER이 50배, 100배를 훌쩍 넘어가기도 합니다. 지금 버는 돈은 적지만 미래에 엄청나게 성장할 거라 믿고 사람들이 비싼 돈을 주고 주식을 샀기 때문입니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은 회사가 가진 순수 재산(건물, 현금, 토지 등)에 비해 주가가 얼마나 비싼지를 나타냅니다. PBR이 1배보다 낮다면, 당장 회사를 문 닫고 재산을 다 팔아치워도 현재 주식 가격보다 더 많은 돈이 남는다는 뜻입니다. 아주 극단적으로 저평가된 가치주를 찾을 때 PBR을 유용하게 활용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정말 주의하셔야 할 함정이 있습니다. 가치주 성장주 모두 각각의 ‘트랩(함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가치주의 함정(Value Trap)입니다. 단순히 PER이나 PBR 숫자가 낮다고 해서 무작정 사면 안 됩니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처럼, 주식이 싼 이유가 회사의 경쟁력이 영원히 사라져서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양 산업에 속해 있어서 앞으로 이익이 계속 줄어들 회사라면 지금 주가가 아무리 싸 보여도 절대 매수해서는 안 됩니다.
성장주의 함정(Growth Trap) 역시 무섭습니다. 세상이 열광하는 테마(예: 메타버스, 초전도체 등)에 속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질적인 기술력이나 이익을 창출할 능력 없이, 오로지 화려한 청사진과 말잔치만 늘어놓는 기업은 언젠가 거품이 꺼지며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안겨줍니다. 따라서 성장주를 고를 때는 해당 산업 내에서 압도적인 1등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지, 매출이 매년 20~30%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지를 반드시 두 눈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가치주 성장주 조화롭게 활용하기: 코어-위성 전략
“그래서 가치주 성장주 중에 뭘 사라는 건가요?”라고 물으신다면, 정답은 ‘짬짜면’처럼 두 가지를 적절히 섞어 먹는 것입니다. 주식 시장은 돌고 돕니다. 성장주가 미친 듯이 오르며 환호성을 지를 때 가치주는 소외되어 바닥을 기고, 반대로 시장이 폭락하고 공포에 질려 성장주가 박살 날 때 가치주는 든든하게 계좌를 방어해 줍니다.
따라서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코어-위성(Core-Satellite) 전략’입니다. 내 투자금의 60~70%는 마음 편히 장기 투자할 수 있고 꾸준히 배당을 주는 튼튼한 가치주나 시장 전체를 추종하는 ETF에 묻어두어 ‘코어(중심)’를 단단하게 잡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30~40%의 자금으로 미래의 폭발력을 가진 성장주라는 ‘위성’에 투자하여 초과 수익을 노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가치주 성장주 비중을 나누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시장이 좋을 때는 성장주 덕분에 수익을 낼 수 있고, 시장이 나쁠 때는 가치주의 배당금과 방어력 덕분에 시장을 떠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생깁니다.
끊임없는 관찰과 유연한 사고가 필요합니다

시간이 흐르면 기업의 성격도 변합니다. 과거 인터넷 초창기에 엄청난 성장주였던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이, 지금은 막대한 현금을 벌어들이고 꼬박꼬박 배당을 주며 가치주 성장주 성격을 모두 가진 위대한 기업으로 변모한 것처럼 말입니다.
주식 투자는 한 번 사놓고 영원히 수면제를 먹고 잠드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선택한 가치주가 여전히 돈을 잘 벌고 있는지, 내가 고른 성장주가 약속한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가치주 성장주 뜻을 완벽히 이해하셨다면, 이제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당당하게 기업의 보고서를 열어보고 미래를 상상하는 나만의 투자를 시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피 같은 돈이, 여러분의 성향에 딱 맞는 훌륭한 기업을 만나 크게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관련 FAQ]
Q. 가치주 성장주 두 가지를 동시에 투자해도 되나요?
A. 네, 강력히 추천합니다. 한쪽으로만 치우친 투자는 시장 환경이 변할 때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두 가지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어 매우 현명한 방법입니다.
Q. 지금 당장 배당을 주는 주식은 무조건 가치주인가요?
A. 대부분 그렇지만 100%는 아닙니다. 최근에는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대형 성장주들도 주주 환원 차원에서 배당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배당금의 규모나 이익 대비 배당 성향을 보면 전통적인 가치주가 훨씬 높은 편입니다.
Q. PER 지표가 낮으면 무조건 좋은 가치주인가요?
A. 아닙니다. PER이 낮다는 것은 현재 주가가 저렴하다는 신호일 수 있지만, 기업의 미래 가치가 없어서 시장에서 소외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이를 ‘가치 함정’이라고 부르며, 실적이 꾸준히 유지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Q. 금리가 인하된다는 뉴스가 나오면 가치주 성장주 중 어디에 유리한가요?
A.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는 성장주에 매우 강력한 호재로 작용합니다. 성장 기업들은 투자를 위해 자금을 많이 빌려 쓰기 때문에 금리가 낮아지면 이자 부담이 줄어들고 미래 수익에 대한 기대가치가 높아져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Q. 초보자는 가치주 성장주 중 어떤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A.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주식의 변동성을 처음 겪는 초보자라면 상대적으로 주가 움직임이 무겁고 배당이라는 확실한 수익을 챙겨주는 대형 가치주로 시작하여 시장의 흐름을 익히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Q. 삼성전자는 가치주인가요, 성장주인가요?
A. 삼성전자는 한국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막대한 이익을 내고 배당을 준다는 점에서는 가치주의 성격을, 반도체나 AI 등 첨단 산업을 이끌며 끊임없이 미래 기술을 개발한다는 점에서는 성장주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독특한 복합 기업입니다.
Q. 젊을 때는 무조건 성장주에만 투자해야 하나요?
A. 젊을수록 투자 기간이 길기 때문에 변동성을 견딜 수 있어 성장주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유리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100% 성장주만 담기보다는 하락장을 버틸 수 있는 안전장치(가치주)를 일부 마련해 두는 것이 심리적으로 훨씬 안전합니다.
Q. 제가 가진 주식이 가치주 성장주 중 어디에 속하는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A.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군, 배당금 지급 여부, 그리고 증권사 앱에서 제공하는 PER, PBR 등의 지표를 확인해 보세요. 또한 기업의 최근 뉴스가 주로 공장 증설이나 R&D 투자에 집중되어 있는지,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확대에 집중되어 있는지 보면 알 수 있습니다.
Q. 성장주가 가치주로 변할 수도 있나요?
A. 네, 아주 흔한 일입니다. 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단계를 지나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단계에 접어들면, 점차 성장을 멈추고 배당을 늘리며 가치주로 성격이 변하게 됩니다.
Q. 미국 주식과 한국 주식의 가치주 성장주 개념은 똑같나요?
A. 기본 개념은 완전히 동일합니다. 다만 미국 시장은 주주 환원 정책이 매우 발달하여 가치주의 배당 시스템이 더 체계적이고, 성장주들 역시 전 세계 자본을 빨아들이며 훨씬 역동적으로 움직인다는 규모의 차이가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의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